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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고 새롭게’ 아이디어로 주목받았던 친환경 방식들
2021.02.04

리얼푸드=육성연 기자]몸에 좋다는 음식도 맛이 없으면 꾸준히 못먹는다. 환경의 ‘지속가능성’도 마찬가지다. 지속이 가능해야 ‘지속가능성’을 이룰 수 있다. 실천이 어렵거나 지루하고, 의무감만을 강조한다면 오래가지 못한다. 지속가능성을 위한 기업의 다양한 노력 가운데 기발한 아이디어로 소비자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던 것들이 있다. 보다 쉽게 접근하고, ‘지속가능성’을 대화 소재로 올려놓았던 방법들이다.

▶꿀벌만의 맥도날드
맥도날드 드라이브스루(승차구매) 안내판에서 꿀벌이 기웃거린다. 햄버거가 아닌 꿀을 모으기 위해서다. 세상에서 가장 작은 이 맥도날드는 사람이 아닌 꿀벌만을 고객으로 모신다. 스웨덴 광고회사 노드디디비(NORD DDB)가 지난 2019년 만든 꿀벌전용 매장 ‘맥하이브’(McHive)이다. 내부에는 수 천마리의 꿀벌 고객을 수용할 수 있는 벌집이 마련돼 있으며, 그 주변에는 다양한 꽃식물을 심어놓았다. 이는 환경문제로 대두된 ‘군집붕괴현상’(Colony collapse disorder, 전 세계적으로 꿀벌이 폐사하는 현상)을 막고 꿀벌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방법이다. 당시 맥하이브는 화제를 모았고, 이에 스웨덴 맥도날드는 옥외광고판 뒷면에 야생 꿀벌이 둥지를 툴수 있도록 만든 ‘꿀벌 호텔(bee hotels)’도 개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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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하면 민망한 비닐봉지

에코백을 나눠주고, 비닐봉지 사용료를 지불하게 해도 정작 마트나 편의점에 갈 때는 ‘아차’ 싶을 때가 많다. 아직 습관이 되지 않았거나 또는 귀찮아서 빈 손으로 가게된다. 하지만 ‘별일’ 아니라고 여기던 비닐봉지 사용도 이것으로 대체하면 정신이 번쩍든다. 보기만 해도 부끄러운 ‘19금’ 문구가 적혀있기 때문이다. 지난 2019년 캐나다 밴쿠버의 이스트웨스트마켓은 비닐봉지에 ‘성인 비디오 가게로’(Into the Weird Adult Video Emporium) 등의 문구를 큼지막하게 넣었다. 소비자의 장바구니 사용을 독려하기 위한 유쾌한 아이디어다. 데이비드 리 퀸 이스트웨스트마켓 사장은 영국 일간 가디언을 통해 “재밌으면서도 스스로 생각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고 싶었다”며 “무언가 강요하는 말을 듣고 싶어 하는 사람은 없다. 이는 인간의 본성”이라고 말했다. 그의 계획대로 고객 반응은 뜨거웠다. 그는 “비닐봉지 덕분에 고객들 사이에서 환경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나누는 효과도 얻었다”고 전했다.

 

 

 

▶레이저 쏘인 고구마

스웨덴의 슈퍼마켓에는 레이저를 쏜 고구마가 있다. 이는 네덜란드의 유기농 식품 무역 회사인 네이처앤드모어(Nature & More)가 개발한 친환경 레이저 바코드 기술이다. 스티커를 사용하지 않으면 종이, 잉크, 접착제 등의 생산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어 탄소배출 감소에 기여할 수 있다.
레이저가 고구마에 상처를 입히거나 인체에 해롭지 않을까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 껍질에만 레이저가 새겨있으며, 네이처앤드모어 측은 EU의 유기농 인증 기관(SKAL)에서 승인받은 만큼 맛과 영양, 안전성에 문제가 없다고 주장한다. 당시 소비자의 큰 주목을 끌었던 친환경 라벨은 최근 음료 제조 기업에서도 활발한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페트병 자체에 로고를 각인하거나 올바른 분리수거를 위해 라벨이 쉽게 벗겨지도록 만드는 등의 방식이다. 지속가능한 포장은 최대한 ‘포장하지 않는 것’이다.
 
-------------(중략)
 

 

gorgeous@heraldcorp.com

 

 
■ 전문보기:   http://www.realfoods.co.kr/view.php?ud=20210216000163&pg=1&ret=se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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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패키지#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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