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생산단계부터 플라스틱 사용량 줄이면서 친환경 ‘미니멀라이프’ 전개
-불필요한 것들을 덜어낸 ‘미니멀’한 매력의 친환경 제품으로 긍정적인 자원순환 기여
[리얼푸드=육성연 기자]유통가에서 ‘친환경’을 위해 덜어내는 ‘미니멀’ 트렌드가 한창이다. 이는 나날이 심각성을 더해가고 있는 환경 문제와 연관이 있다. 통계청과 환경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9년 일 1757톤(t) 수준이었던 플라스틱 쓰레기 배출량은 이듬해 동기에는 13.7% 증가한 1998톤으로 집계됐다. 대부분 매립되거나 소각되는 플라스틱 쓰레기가 발생시키는 환경 피해는 상당한 수준임을 충분히 짐작 가능하다.
생산자인 기업들도 이러한 문제에 공감대를 형성하고 다양한 ‘미니멀’ 방식을 통해 환경 보호에 동참하기 시작했다. 생활폐기물 중 상당수를 차지하는 플라스틱을 덜어내기 위한 다양한 시도를 선보이고 있는 것이다.
▶ 라벨은 없애고 페트병에 사용되는 플라스틱은 줄이고! 한층 더 가벼워진 코카-콜라 ‘씨그램 라벨프리’
코카-콜라사는 최근 국내 탄산음료 최초로 라벨을 없앤 ‘씨그램 라벨프리(Label-Free)’ 제품을 선보였다. 지난 달 27일에는 환경부와 포장재 재활용 용이성 확대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긍정적 자원순환을 만들기 위한 노력의 첫 걸음으로 이번에 라벨을 사용하지 않은 제품을 선보인 것이다.
‘씨그램 라벨프리’는 투명 페트 용기에 라벨을 부착하지 않아 재활용 효율성은 물론 소비자의 분리수거 편의성까지 높였다. 기존 라벨에 기재되던 제품명과 로고 등은 패키지 자체에 양각으로 구현하며 제품의 투명함과 입체감 등 시각적 요소 또한 높였다. 또한 페트병에 사용되는 플라스틱의 양까지 절감해 친환경 의미를 더욱 높였다. 이번에 선보인 씨그램 라벨프리 제품 외에도 씨그램 전체 페트 제품의 플라스틱 경량화를 통해 연간 445톤의 플라스틱 절감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 코카-콜라 측의 설명이다.
‘씨그램 라벨프리’는 현재 450㎖제품 20개 들이 묶음 단위로 온라인 채널을 통해 구매가 가능하다. 코카-콜라사는 플라스틱 절감 및 재활용률 확대를 위해 다양한 제품으로 무라벨 패키지를 점차 확대 적용하며 ‘미니멀’을 실천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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